약초와 건강 상식/음식에 얽힌 전설, 유래

[야생화] 각시붓꽃의 생태 특징, 각시붓꽃 전설

@siasia999 2024. 5. 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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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처럼, 제비꽃처럼 예쁜 각시붓꽃을 아시나요?

이른 봄 낙엽 위에 유난히 눈에 띄는 청보라색의 예쁜 꽃을 피우는
각시붓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각시붓꽃의 생태 특징

각시붓꽃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산지 풀밭에서 자랍니다.

▶ 각시붓꽃 :
    꽃은 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리며
, 줄기잎 없이 4~5월에 피고,

    청보라색입니다
 각시붓꽃 꽃말 :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입니다.
▶ 각시붓꽃잎 : 꽃잎은 4장에서 5장으로 선형이며,

▶ 열매는 6~7월에 열리는데, 색상은 갈색이며 타원형입니다.
▶ 토양 : 각시붓꽃은 특별한 토양을 가리는 것 없이 적응력이 강한

    편이지만 건조하지 않게 지표면에 낙엽을 덮어 주어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 각시붓꽃의 학명 : Iris rossii 가운데 속명 Iris는 무지개라는 뜻입니다

 

각시붓꽃 전설

전설 1.

하늘나라에서 잘못을 저지른 선녀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가난한 집 딸로 살다가 스무 살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옛날 하늘나라에 수연이라는 어린 선녀가 살았습니다.

수연은 가끔 호기심으로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운명적인 어느 날, 수연은 호기심으로 천상의 별자리에

간섭하게 되면서 우주의 질서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는 장난의 댓가로 하늘에서 추방되어 지상의 인간들과

함께 살도록 보내졌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수연은 구불구불한 언덕과 꽃이 만발한

들판 속에 자리 잡은 초라한 마을로 보내졌습니다.

그녀는 자식이 없는 가난한 노부부에게 보내졌습니다.

그들은 그녀에게 하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하은은 자비롭고 열심히 일하는 젊은 여성으로 성장했습니다.

가난한 삶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빛나는 미소와

온화한 정신으로 노부부에게 빛과 기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하은이의 20번째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생일 전날, 그녀는 천상의 유산에 대한 진실을

밝힌 신비한 노파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노파는 하은이 받은 천상의 벌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살다가 스무 살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늘 문이 열릴 때 하늘로 올라가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하은은 지상의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녀가 별빛이 가득한 하늘을 올려다보자, 하늘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무거운 마음으로 노부부에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녀가 하늘로 올라가자 그 자리에 아름답고 예쁜 청보라색 꽃이

피어났다고 전해집니다.

사람들은 창포꽃을 닮은 이 꽃의 이름을 각시붓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전설 2.

삼국시대 화랑 관창과 그의 정혼녀 무용 사이의 애달픈 이야기입니다.

각시붓꽃의 전설은 신라시대 화랑이었던 관창과 그의 약혼녀

무용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창은 어려서 화랑이 되었다.

신라시대 화랑제도는 청소년의 민간 수양 단체로

심신의 단련과 사회의 선도를 이념으로 조직되었다.

당나라와 더불어 백제를 치고자 신라군이 출병할 때,

화랑이 된 관창은 660년에 왕에게 천거되어 좌장군인 아버지

밑의 부장(副將)으로 출전하였다.

신라군은 황산(黃山)에서 백제군과 대치하였다.

당시 용맹하기로 유명한 계백(階伯)이 이끄는 백제군의 항전으로

처음 네 차례의 전투에서 모두 이기지 못하고 신라군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었다.

신라와 백제 양국의 운명을 건 황산벌전투에서 신라군은 전세가

불리하였다. 이 때 신라의 화랑이었던 관창은 목숨을 걸고

적장 계백을 죽이기 위해 적진에 뛰어들어 갔으나

백제군에게 사로잡히게 되었다.

계백은 관창의 어리고 용맹함에 탄복해 죽이지 않고 돌려보냈다.

살아 돌아온 관창은 다시 분기하여 적진으로 돌진해 싸우다

또다시 적군에게 사로잡혔다.

계백은 이번에는 관창의 목을 베어 말 안장에 매달아 돌려보냈다.

어린 관창의 용감한 죽음에 자극된 신라군은 분노하여 의기투합하였다.

결국 황산벌 전투에서 계백을 죽이고 백제군을 대파함으로써

백제를 평정할 수 있었다.

신라의 태종 무열왕은 관창의 전공을 높이 기려 급찬(級飡) 2

추증하고, 예를 갖추어 장사 지내 주었다고 한다.

관창은 오늘날까지 충효 정신과 화랑 정신이 투철한 인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신라와 백제가 격렬하게 싸웠던 황산벌 전투에서 화랑 관창은 죽게 됩니다.

그런데 관창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무용이라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관창이 죽은 후에도 변치 않았던 무용은 관창의 무덤을 지키다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둘을 나란히 묻어 주었는데

이듬해 그 자리에 청보라색 꽃이 피었다고 한다.

이 꽃의 모습이 새색시 무용을 닮았고 잎은 관창의 칼을 닮았다 하여

각시붓꽃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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