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 닭, 토종닭으로 닭백숙 보양탕 끓이는 방법
쌀쌀한 날씨에는 촌닭으로 만드는 백숙이 제일 맛있습니다.
그래서 시골에 내려가 시골에서 기르는
암탉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녀석이 얼마나 튼실한지 한 마리가 엄청 큽니다.
암탉 뱃속의 알과 모래주머니 등도 손질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옛날에는 닭 내장까지 손질하여 구워 먹었다고 합니다.
주변 숲에서 잘라 온 약초들입니다.
헛개나무, 엄나무, 느릅나무, 삼채뿌리 등입니다.
도시에서는 어렵겠지만 시골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각종 약재와 통마늘, 대추 등을 넣고
푹 고듯이 1시간 정도를 끓여 주었습니다.
촌닭은 일반 양계장 닭보다 더 올래 끓여주어야
육질이 부드러워집니다.
다 끓고 나면 약초들을 하나씩 걷어 내줍니다.
약재의 향이 진하게 배어있는 촌닭의 육질은
퍼석함 보다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이 최고입니다.
진하게 우러난 달달하고 구수한 국물은 음식이라고
하기보다는 정성 들여 달인 탕약을 먹는 기분 좋은 맛이 납니다.
국물 한 방울까지 싹쓸이하게 만드는
괴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촌닭 백숙요리!
정말 오랜만에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행복한 맛입니다.
살을 발라낸 뼈는 별도로 곰탕을 끓이듯 끓여 주면
더욱 구수하고 맛있는 보양곰탕이 완성됩니다.
죽을 끓일 정도의 국물만 남기고 고기와 함께 드시면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은 닭곰탕 국물로 불린 찹쌀과 녹두를 넣고 푹 끓여 주면
새로운 별미 녹두죽이 완성됩니다.
토종닭 보양탕 요리 만드는 법 / 토종닭 백숙 레시피
닭고기 백숙은 어떻게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닭백숙 보양탕 요리를 만들기 위해 시골에 왔습니다.
시골 본가에서 키우는 암탉 한 마리로 맛있고 건강한
보양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특별하게 만드는 토종닭 백숙 재료
① 일반재료 : 촌닭 1마리
② 한방재료 : 엄나무, 느릅나무, 황칠나무, 당귀, 삼채뿌리, 대추 등
③ 양념 재료 : 굵은소금. 맛소금, 통깨, 참기름, 통마늘, 양파, 대파 등
④ 죽 재료 : 찹쌀, 녹두콩
2. 한방 재료 손질하기 :
▶ 헛개, 엄나무, 느릅은 절단가위로 사용할 만큼만 잘라 가져옵니다.
▶ 시장에서 구해 온 당귀, 대추, 양파, 통마늘, 대파 등도 준비합니다.
▶ 찹쌀과 녹두는 깨끗이 씻은 후 물에 1시간 이상 담가 불려 쥰비합니다.
3. 생닭 손질하기
① 닭털 뽑기 :
잡아온 생닭은 끓는 물에 넣다 꺼내어 닭 털을 뽑아 줍니다.
② 닭 손질 :
닭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모두 꺼내고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③ 내장 손질 :
뱃속에 있는 알과 모래주머니, 생간 등만 남기고 내장은 모두 버립니다.
④ 모래주머니 손질 :
반으로 갈라 모래를 씻어 내고 속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
⑤ 닭발 손질:
닭발도 별도로 잘라서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
4. 토종 닭으로 백숙 보양탕 끓이는 방법
▶ 깨끗하게 손질된 생닭에, 통마늘을 넣고 준비된 솥에 넣어준다.
▶ 한방재료들을 차근차근 담아 준다.
▶ 굵은 소금을 넣고 재료들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준다.
▶ 센 불에서 30~50분 정도 팔팔 끓여 줍니다.
▶ 압력솥이 있으면 사용해도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촌닭은 큽니다.
되도록 커다란 들통이나 가마솥에 끓이면 좋습니다.
▶ 다 끓여졌으면 불을 줄이고 닭만 꺼내어 살과 벼를 발라 줍니다.
▶ 발라낸 뼈는 버리지 않고 뼈가 뭉근해질 때까지 끓여 보양탕을 완성한다.
▶ 완성된 보양탕은 일부는 마시고 일부는 죽을 끓이는 데 사용한다.
▶ 발라낸 살코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서 참기름 소금에 찍어 먹는다.
5. 닭죽 만들기 : 녹두죽 만드는 방법
남겨 두었던 닭곰탕 국물에 닭 뼈와 약초들을 건져내고
불려둔 녹두와 찹쌀을 넣고 뭉근하게 다시 끓여준다.
녹두와 찹쌀이 퍼질 때까지 20~30분 정도 끓여 줍니다.
한방의 향과 함께 감칠맛 나는 녹두죽을 먹을 수 있습니다.
6. 특별한 닭발 회 만드는 비법
닭발 회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손질한 닭발을 딱딱한 뼈는
제거한 후 무거운 시골 칼로 낙지 탕탕이처럼 잘 다져 준다.
닭발 회는 참기름과 맛소금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닭백숙을 보양탕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닭고기 한 가지로 육회, 백숙, 보양곰탕, 녹두죽까지
1석 4조의 맛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시장에 가면 생닭을 즉석에서 잡아주는 곳도 많이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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